나홀로 크리스마스 추천 영화

 

2022년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기분이 싱숭생숭해진다. 괜스레 마음이 들뜨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쓸쓸하기도 하다. 연인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지만 솔로라면 옆구리가 시리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 연말연시 따뜻하게 보내시라고 내가 본 수많은 로맨스 영화 중 3편을 선정해서 간략하게 소개하려 한다.

 

 

어바웃 타임

모태솔로인 팀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로부터 놀랄 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된다. 바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그것이 비록 누구를 죽이거나 여신과 뜨거운 사랑을 할 수는 없지만 여자친구는 만들어 줄 순 있으리..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팀. 어설픈 대시, 어색한 웃음은 리와인드! 뜨거웠던 밤은 더욱 뜨겁게 리플레이!
꿈에 그리던 그녀와 매일매일 최고의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와 그녀의 사랑이 완벽해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어떠한 순간을 다시 살게 된다면, 과연 완벽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2013년 개봉한 코미디, 로맨스 영화이다.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며 도널 글리슨, 레이첼 맥아담스, 빌나이, 톰 홀랜더, 마고 로비 등이 출연하였다.

 

크리스마스만 다가오면 생각나는 영화이다. 연인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감동 스토리를 볼 수 있다.

 

 

러브 액츄얼리

 

러브 액츄얼리는 옴니버스 형식의 로맨스 영화다. 총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영국 수상과 비서의 사랑을 다루고 있다. 서로 호감을 갖고 있지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해가 쌓여 이별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우여곡절 끝에 화해하지만 여전히 아슬아슬한 관계를 유지한다.

 

다음으로는 친구의 아내를 짝사랑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 역시 남편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는데 둘 사이를 눈치챈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집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마침내 고백하는데... 마지막 장면에선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세 번째로는 새아빠와 아들의 갈등을 다룬다.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소년은 아빠랑 단둘이 살고 있다. 늘 바쁜 아빠는 함께 놀아줄 시간조차 없다. 그러다가 우연히 학교 연극반 선생님으로부터 재능을 발견하고 적극 지원해 준다. 덕분에 무대에 설 기회를 얻게 되는데.. 드디어 대망의 하이라이트 씬이 등장한다. 이때 흘러나오는 노래가 정말 좋다. 제목은 All you need is love이고 가수는 비틀즈(The Beatles)다. 참고로 원곡은 1970년에 발표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부른 버전이 더 익숙할 것이다.

 

이외에도 스케치북 고백씬이라든가 공항에서의 재회씬 등 명장면이 수두룩하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대사는 “사랑보다 더 큰 고통이 있나요?”라는 줄리엣의 물음에 로미오가 대답하는 장면이다. “그럼 있지. 당신 없이 사는 고통이지.”

 

2003년 개봉한 맬로, 로맨스 영화이다.

감독은 리처드 커티스이며 휴 그랜트, 리암 니슨, 콜린 퍼스, 로라 라니, 엠마 톰슨, 알란 릭맨, 키이라 나이틀리, 마틴 맥커친, 빌나이, 로완앳슨 등이 출연하였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입니다. 2003년 개봉된 이후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겨울만 되면 영화관에서 재개봉하여 상영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려 19개의 다른 커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세련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매년 겨울마다 한 번씩 감상하며 추억여행을 떠나곤 한답니다.

 

 

로맨틱 홀리데이

L.A에서 잘 나가는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사장인 아만다는 아름다운 외모에 넘쳐나는 돈, 화려한 인맥 등 누가 봐도 성공한 여자다. 그러나 부족할 것 없는 그녀에게도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맘처럼 되지 않는 연애문제.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남자친구는 회사의 어린 직원과 바람이 나고,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끔찍하기만 하다.

 

영국 전원의 예쁜 오두막집에 살면서 인기 웨딩 칼럼을 연재하는 아이리스. 그녀는 순수하고 착한 심성을 지닌 아름다운 여인이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와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른 여자와의 약혼을 발표한다. 마음에 크나큰 상처를 받은 그녀는 자신의 삶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6천 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두 여자는 온라인상에서 ‘홈 익스체인지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2주의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서로의 집을 바꿔 생활하기로 계획한다.

 

각각 L.A와 영국으로 날아간 아만다와 아이리스. 예쁜 오두막집에서 오직 혼자만의 크리스마스를 보내려고 마음먹고 있던 아만다에게 아이리스의 매력적인 오빠 그레엄이 불쑥 찾아온다. 첫눈에 호감을 느낀 둘은 조심스럽게 데이트를 시작하지만 그레엄은 자꾸만 아만다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

 

반면 L.A로 간 아이리스는 아만다의 친구이자 영화음악 작곡가인 마일스를 만난다. 푸근한 외모와 따뜻한 유머감각을 지닌 섬세한 감수성의 이 남자와 서로의 감성을 조금씩 이해하며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2006년 개봉한 멜로,로맨스,코미드 장르의 영화이다.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며 캐머런 디애즈, 케이트 윈즐릿, 주드 로, 잭 블랙 등이 출연하였다.

 

본영화도 크리스마스 단골 영화이다.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왔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고 가족 간의 갈등도 잠시뿐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