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영화&tv / / 2022. 11. 24. 17:05

"빠담 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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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출처:  구글 이미지

 

 

저의 인생 드라마 중 하나인 '빠담 빠담'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입니다.

심장 박동 소리

2011년 12월부터 20부작으로 JTBC에서 방영되었다.

김규태 연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등을 집필한 노희경 극본이다.

출연진은 정우성, 한지만, 김범 등이다.

당시 종편의 이미지가 좋지 않아 시청률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저의 경우처럼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뽑는 드라마 이기도 하다.

 

빠담빠담은 불어이다 '몹시 놀라거나 불안하여 마구 가슴이 뛰는 모양'을 표현한 말이며 '두근두근'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추억... 사랑... 이별... 많은 단어들을 경험하며 사는 우리들. 지금껏 살면서 내 심장이 가장 두근두근 했을 그때...

 

고등학생 때 살인죄를 뒤집어쓴 장기 복역수로 거친 인생을 살아온 양강칠이 대차고 발랄한 수의사 정지나와 우연히 조우해 바보처럼 거침없는 사랑을 하게 된다. 강칠은 소위 기적같은 판타지적인 상황을 경험하게 되고, 점차 세상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을 거두고 적극적으로 바뀌어 간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 속에 지나의 삼촌을 강칠이 살해했다는 뒷이야기가 숨어있어 더 극적이고 안타깝다.

 

OST

살기 위해서 - 노을

그대 바보 - 제아

가지마 - 환희

사랑이 옳아요 - 김연지

너니까 - FIX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

고등학교 시절 지금은 검사가 된 친구가 저지른 살인죄를 뒤어집 쓰는 양강칠(정우성)은 억울한 누명으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어린 시절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그를 피해 형과 함께 도망치자 형이 교통사고로 죽고, 살인 누명까지 받고 쫓기는 중 도움을 청하러 간 엄마(나문희)가 외면하는 등 가족에 대한 좋지 않은 트라우마가 가슴에 남아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성격이 돼 먹지 못하고 남을 잘 배려하지 못하며 삐뚤빼뚤한데 그걸 보고 잔소리하는 강칠의 어머니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강칠 옆에는 이국수(김범)가 항상 붙어 다닌다. 국수는 자칭 천사라 말한다.

강칠과 국수는 출소 직전 사회적응을 위해 3일간의 휴가를 받게 되고 오랜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너무도 달라진 세상을 보며 당황스러워한다.

강칠은 지하철에서 우연히 정지나(한지민)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로 인해 강칠은 지나에게 실수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변태로 오해를 받는다.

강칠과 지나는 그렇게 오해를 가지고 헤어지나 싶었지만 우연히 길거리에서 또 만나게 되고 수의사인 지나는 개장수에게서 강아지를 빼돌리는 중 강칠이 나서 도움을 주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지나는 강칠에 대해 그저 불량한 사람으로 오해하고 겁을 목고 도망치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이어지게 된다.

강칠은 다음 날 교도소 복귀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지나가 운전하던 차에 치이게 되었고 그 순간 정신을 잃게 되고, 이로인해 교도소에서 확인 전화가 울리지만 받지 않자 도망친걸로 오해를 하게 된다.

강칠은 다행히 국수를 만나 교도소에 돌아가게 되었고 출소만 하면 되는 상황이지만 교도소 내부에서 다툼이 일어나게 되면서 죽을 뻔 하지만 국수의 능력으로 인해 과거로 시간이 돌아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출소 후 출소선 인연으로 인해 지나의 동물병원을 지어주는 일을 받게 되면서 그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 일들로 인해 사이가 깊어지는 중. 동래 주민들이 자신이 수감자였다는 사실 때문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손가락질할 때마다 본인은 내색하지 않지만 알게 모르게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나는 이에 대서 어떻게 생각할지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여기까지가 초반 스토리이다. 아름답고 가슴 시린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정주행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갈등이 있고 편견이 존재하는 사회에 우리는 살아간다.  억울함과 부당함 속에서 아우성 치지만 소리는 미비할 뿐이다. 조작된 증거로 무고한 시민은 억울한 누명을 긴 세월을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러한 부당함을 이 드라마는 촘촘하게 다룬다. 그리고 사랑조차도 자유롭지 못하게 사회적 편견에서 힘겨워한다.

기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한다. 외롭지 않도록 우리가 서로를 지탱해준 그것이 무엇인지, 인연의 소중함과 사랑을 배운다. 사회가 정의한 가족의 테두리보다 이 드라마에서 다루는 기적의 범주에서 가족의 테두리는 넓고 든든하고 확고해 보인다.

자연을 가득히 담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한다. 사랑의 둘래는 보다 크고 보다 깊다는 것을 가득히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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