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 2023. 3. 8. 17:59

정순신 아들 논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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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정순신은 고위 검사 출신의 변호사로 1966년생 만 56세이다. 


최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지만 아들의 학교 폭력 가해 이력 때문에 취임 하루 전날 모가지를 당한 정순신. 심지어 사건 당시 본인이 직접 아들을 위해 전문 분야인 법률 지식을 이용해 가며 피해자 측에 책임을 전가했다는 게 드러나 실시간으로 엄청난 욕을 먹고 있는 중이다.  

 

민사고

 

정순신의 아들은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했었다.

 

검사로 일하고 있던 아버지의 밑에서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던 정모 군, 평소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공부만 하다 보니 어느새 고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는데 이때 자율형 사립학교를 찾아보던 중 민족사관고등학교라는 이름이 너무 멋있게 느껴져 두 달간 열심히 면접을 준비한 끝에 민사고에 입학했다고 한다.

 

참고로 민사고는 대한민국의 '이튼 칼리지'로 불릴 정도로 한국의 엘리트들만 모여 있는 고등학교이다.

 

동아리

정순신의 아들은 정치 동아리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 
고등학교 진학 이후 자신의 정치 성향이 우파라는 걸 깨닫자 곧장 정치 동아리에 들어가 좌파들을 좁히기 시작했던 정모군, 피해자인 a 군 또한 동아리에서 만났는데 학기 초반에는 별다른 트러블이 없었지만 a 군이 제주도 출신이라는 것과 경향신문을 읽는다는 걸 알게 되자 '제주도에서 온 빨갱이다'라는 말을 하며 그를 배척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학폭

 

정순신의 아들은 무려 1년 동안 학교 폭력을 가했다. 
정치적 관점이 다르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동아리에서 쫓아냈던 정모군. 심지어 밥 먹을 때조차 "야이 돼지*끼야 더러우니까 꺼져라" "왜 인간이 밥 먹는 곳에 네가 오냐" "너는 사료나 쳐 먹어라" "구제역 걸리기 전에 꺼져" 라며 밥도 못 먹게 개*랄 염병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숙 생활을 하는 민사고였기 때문에 정 모 군을 피하려야 피할 수가 없어 24시간 내내 저런 소리를 들어야 했던 피해자. 그 결과 심한 불안 증세와우울증이 생겨 상위 30%였던 내신 성적이 학사 경고를 받을 정도로 추락했다고 한다.

 

학폭위

 

정순신의 아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1학년 내내 괴롭힘을 당하다 보니 상태가 악화돼 일시 귀가 조치를 받았던 피해자.
"내가 참고 전학 갈까"라는 고민을 했을 정도로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는데 이때 다행히도 주변 친구들과 교사가 그를 도와줘 정 모 군을 학교 폭력 혐의로 신고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 결과 민사고 측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하며 그가 a군 말고도 다른 학생까지 괴롭혔다는 게 밝혀져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게 되었는데 이때 정 모 군이 "돼지 빨갱이라 부르기는 했는데 장난이었다" "나도 피해자한테 적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라며 자신의 가해 혐의를 부인한 뒤 사과문이라 쉬고 a4 용지 3분의 1 정도 분량의 글을 제출했다고 한다.

 

변호

사건 당시 정순신은 아들을 변호하기 위해 학교폭력위원회에 참석했었다. 
2018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로 있던 중 아들을 구하기 위해 강원도로 달려왔던 정순신. 당시 아들의 진술서를 대신 써주거나 아들의 변호인을 자처하며 물리적으로 때린 것이 있으면 변명할 여지가 없지만 언어적 폭력이니 맥락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했고 동시에 기숙사에서 원치 않는 방을 함께 쓰게 한 학교의 잘못이라며 학교가 제도적 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었다. 

 

불복

정순신과 그의 아들은 학교의 처분에 불복했었다. 
이 악 물고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지만 추가 피해자 및 횟수를 세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피해자에게 인격 모독적인 말을 해왔다 라는 증언이 나와 결국 징계를 받게 되었던 정모군. 당시 민사고 측에서 강제 전학 및 서명사가 특별교육 이후 10시간 조치를 취했는데 이때 정순신이 어떻게든 전학을 막고자 피해 학생 진술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 라며 총 5차례에 걸쳐 재심 청구를 걸었다고 한다.

 

자랑

평소 정순신의 아들은 아버지를 자랑하고 다녔다고 한다.

'검사는 다 뇌물 받고 하는 직업이야'. '아빠 아는 사람이 많은데 아는 사람이 많으면 좋은 일이 일어나' 라는 말을 하며 아버지가 부장검사인 것을 자랑하고 다녔던 정모군. 심지어 소송이 진행되고 있던 시점에도 a 군이 들으라는 듯 '아버지가 선임해 준 변호사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라며 떠들고 웃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 이를 본 a 군이 그가 악마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자살시도

피해자는 자살 시도까지 했었다고 한다.

재심 청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정모군이 뻔뻔하게 학교 생활을 이어갔기 때문에 멀쩡한 그의 모습에 정신적 고통이 심해져 정신과에서 자살 위험 진단을 받았다는 피해자. 실제로 두 차례에 걸쳐 자살 시도를 했었는데 이때 정순신이 언어폭력 정도로 이 정도 피해를 본다고 보기 어렵다 라며 아들의 학폭 가해로 벌어진 피해가 아니라 피해자 본인의 기질과 학업 스트레스가 사건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전학

정순신의 아들은 결국 전학을 가야만 했다. 
민사고와 마찬가지로 강원도 학교폭력위원회에서도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은 물론 정모군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라며 전학 처분을 그대로 유지했는데 이에 정순신이 법대로 한번 해보자며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판사 출신의 변호사를 선임해 집행정지 소송을 걸었다고 한다 하지만 1심부터 선고까지 모조리 기각을 당했기 때문에 아들의 강제 전학을 막을 수 없었던 정순신. 참고로 소송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정 모 군은 계속해서 학교에 나갔었는데 이 네티즌들이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라며 비판하자 정훈신이 무책임한 발언일 수 있지만 당시에는 변호사의 판단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는 답을 남겼다고 한다. 

 

서울대

정모 군은 서울대에 들어갔다. 
2019년 2월 고등학교 3학년이 되기 직전에 결국 전학을 가게 되었던 정모 군.
학교 폭력 강제 전학 이력이 남아 내신의 개박살 났는데 정시 파이터였던 걸까 수능에서 굉장히 좋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서울대 철학과에 들어갔다고 한다. 참고로 피해자는 사건의 여파로 입시를 망쳤다. 

 

취소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며 정순신의 본부장 임명이 없던 일로 되었다. 
아들은 물론 본인의 과거까지 드러나 좌우 막론하고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되었던 정순신.

결국 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 밝히며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는 상황이 생겼다. 피해자 부모님께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 가족 모두 두고두고 반성하며 살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후 대통령실에서도 그의 사의를 받아들여 취임 하루 전날 모가지를 잘라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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